[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굴리에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에메르송 로얄, 벤 베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이브 비수마, 지오바니 로 셀소, 비수마,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브리안 힐,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카일 워커, 후뱅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로드리, 마누엘 아칸지,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도 실바, 제레미 도쿠, 엘링 홀란드가 먼저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3분 뒤 맨시티의 세트피스에서 손흥민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1-1이 됐다.

맨시티는 전반 31분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골문 바로 앞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2-1로 역전했다. 토트넘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4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로 셀소가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 후반 36분 비수마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비수마는 후방 지역에서 무리하게 드리블을 시도하가 로드리에게 볼을 뺏겼다. 맨시티는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홀란드의 패스를 잭 그릴리쉬가 마무리하며 3-2 리드에 성공했다. 비수마는 실점 후 머리를 감싸며 좌절했다.

다행히 후반 막판 존슨의 크로스에 이은 클루셉스키의 헤더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는 3-3으로 끝났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비수마의 선택이었다.

비수마를 향한 레전드들의 비판도 쏟아졌다.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그릴리쉬에게는 필요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전적으로 비수마의 멍청한 플레이 때문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네빌 또한 “비수마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같은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