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제외' 다이어가 빠진 이유는 '부상'…이대로 1월 이적하나

입력
2023.12.04 16:02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릭 다이어(29‧토트넘 훗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8승 3무 3패(승점 27)로 5위에 위치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고심은 중앙 수비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 징계로 맨시티전까지 출전할 수 없었고, 미키 판 더 펜이 장기 부상으로 올해 더 이상 나서지 못한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풀터백으로 기용했다.

영국 복수 매체는 다이어가 맨시티전에서 선발로 출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 센터백이기 때문. 영국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엘링 홀란을 상대하기 위해 숙련된 센터백을 다시 출격시키고 싶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이어와 데이비스가 선발될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킥오프를 앞두고 공개된 매치데이 스쿼드에서 다이어의 이름이 존재하지 않았다. 선발은 데이비스, 에메르송이었고, 벤치에는 18세의 알피 도링턴이 낙점됐다. 이를 두고 다이어가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에 의아함이 존재했다.

이와 관련해서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다이어는 경기를 앞둔 훈련에서 통증을 느꼈다. 이로 인해 교체 명단에 도링턴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라면서 부상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이어는 훈련 후에 통증을 호소했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는 오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에메르송과 데이비스는 원래 포지션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이어의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밝혀진 것이 없다. 만약 몇 주 이상 이탈해야 한다면, 그쯤에는 1월 이적시장이 개장된다. 여러 클럽과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그대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경미하더라도 자리는 없을 거로 보인다. 다음 경기부터 로메로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데이비스와 로메로가 파트너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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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다이어가 부상으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명단 제외되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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