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빅리그 잔류를 원하는 좌완 류현진(36)이 현지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7일(현지시간)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한 상위 선발투수'를 소개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최상위 자유계약선수(FA)인 블레이크 스넬(31)과 조던 몽고메리(31) 다음 등급으로 소개됐다.
매체는 "지난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3.46), 볼넷 허용률(6.3%), 땅볼 비율(45.6%)을 기록하며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에서 복귀해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진 비율(17.0%), 소화 이닝 수(11경기 52이닝), 직구 평균 구속(시속 88.8마일)은 약점"이라며 "특히 삼진 비율은 최전성기(27.5%)에서 많이 떨어졌고 직구 구속도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발이 필요한 팀에 류현진은 여전히 도움이 될만한 투수지만 '5이닝 투수'이상의 대우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류현진과 동급으로 분류된 선수는 마이크 믈레빈저(33)와 마이클 로렌젠(3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