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13경기 만에 첫 도루 성공…안타에 득점까지

입력
2024.04.13 09:00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13경기 만에 첫 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 때 안타와 도루,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일 만에 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0-1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제이컵 웨그스펙의 4구째 높은 직구를 때려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시즌 13번째 안타.

1루를 밟은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안착했다.

앞서 MLB닷컴은 이정후가 도루를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지만, 이정후는 이날 보란 듯이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웨이드 주니어가 내야 땅볼로 아웃돼 3루에 발이 묶였지만, 호르헤 솔레어 타석 때 웨그스펙이 폭투를 범하자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동점 득점에도 3회말 한 점을 허용하며 4회초를 마친 현재 탬파베이에 1-2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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