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야릇한 신음 소리가···울브스-리버풀전 프리뷰 중 무슨 일이?

입력
2023.01.18 0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FA컵 경기를 앞두고 프리뷰를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야릇한 신음 소리가 들리면서 팬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리버풀 간의 2022/23시즌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 관한 방송을 진행했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 출신인 게리 리네커는 경기를 앞두고 프리뷰를 진행했는데, 갑자기 방송이 진행되는 스튜디오 안에서 야릇한 신음 소리가 들리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네커는 이를 무시하게 침착하게 방송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신음 소리가 멈추지 않으면서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경기가 시작된 후 리네커는 자신의 SNS에 한 사진과 함께 방금 전 일어났던 사건의 원인을 설명했다.

방송 중 들렸던 신음 소리 진원지는 누군가가 스튜디오 안에 숨겨 놓은 휴대폰이었고, 방송이 진행되자 범인은 휴대폰을 통해 신음 소리를 전송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네커는 "우리는 이 휴대폰이 스튜디오 안에 테이프로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방해 행위였지만 꽤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버햄프턴과 리버풀 간의 재경기는 리버풀의 1-0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전반 12분 유망주 하비 엘리엇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에 힘입어 울버햄프턴을 제압해 FA컵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8일에 열렸던 FA컵 리버풀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던 황희찬은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됐는데, 득점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교체되지 않으면서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을 비축했다.

사진=리네커 SNS,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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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사랑해
    재밌는 양반이네.. 리네커 애드립 지렸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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