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고 언쟁' 손흥민과 페리시치, 패스 타이밍으로 불만 표출

입력
2023.01.16 05:55
손흥민(왼쪽), 페리시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이상 토트넘홋스퍼) 사이에 짧은 언쟁이 오고갔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아스널에 0-2로 졌다. 193번째 북런던더비는 아스널의 승리였다. 아스널(승점 47)이 선두 자리를 굳힌 반면 토트넘(승점 33)은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 이후 항상 착용했던 안면 보호마스크를 처음으로 쓰지 않고 선발 출전했다. 왼쪽 풀백은 이반 페리시치 대신 라이언 세세뇽이 출격했다. 전반 17분 세세뇽이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공을 몰자 손흥민은 문전으로 뛰어들어갔다. 이후 정확한 패스가 연결됐고 손흥민의 터닝슈팅은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두 선수의 호흡이 번뜩인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자책골을 기록한데 이어 전반 36분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추가 실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들어 맷 도허티, 세세뇽 대신 히샤를리송, 페리시치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썼다. 손흥민은 다시 페리시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따라가기 바쁜 상황에서 추격골이 터지지 않자 선수들은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후반 막판 패스를 내주려는 손흥민과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는 페리시치가 타이밍이 들어맞지 않자 서로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두 선수의 호흡이 아쉽다는 평가가 계속 내려지는 가운데 언쟁까지 발생한 것이었다.

토트넘의 공격을 살리기 위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페리시치 활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반드시 해결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가장 어려운 숙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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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킹
    손흥민이 옵사 제대로 안보고 들어간 감이 있음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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