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불탄다…손흥민, 복귀하니 팀이 '산산조각'

입력
2023.03.30 20:00


[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산산조각이 났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리그 일정이 돌아온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마찬가지로 주말부터 일정을 재개한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도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도 두 번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30일(한국시간) 비행기를 통해 잉글랜드로 돌아갔다.

A매치가 열리는 기간 동안 토트넘은 산산조각이 났다. 먼저 A매치 휴식기 직전 경기였던 사우샘프턴전 이후부터 경질설이 나왔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손흥민은 떠나는 감독을 제대로 배웅도 하지 못한 것이다. 대신 손흥민은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이후 인터뷰를 통해 콘테 감독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구단도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따라 유벤투스 시절 회계 조작에 가담했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 범위가 전세계로 확대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됐다.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시기에 파라티치 단장의 직무 정지는 토트넘에 큰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FIFA가 해당 사안을 사전 통보 없이 결정했다며 추가 설명을 요청한 상태다.

잘나가던 동료도 잃었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우측면에 활력을 더해주던 에메르송 로얄이 A매치 기간 동안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에메르송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을 잘 마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회복 기간은 적어도 몇 주는 걸리기 때문에 재활 기간까지 고려하면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만도 하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돌아오니, 소속팀이 불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4위 이내로 마쳐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팀이 흔들리는 시기에 손흥민이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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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힘내겠습니다.
    일 년 전
  • 여울띠
    응원합니노
    일 년 전
  • 타이거킹
    어차피 이번시즌은 어떻게든 버티고 마무리 하는쪽으로 방향잡았을걸
    일 년 전
  • 라라랄라
    화이팅입니다
    일 년 전
  • 옐찌
    힘내세요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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