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리그 MVP는 김영권… 홍명보 감독상 2연패 (종합)

스포츠한국 2023-12-04 17:49:44

[잠실=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3 K리그 최고의 별은 김영권(33‧울산 현대)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현대의 2연패를 이끌며 감독상도 2연패했다. 울산은 베스트11에도 5명을 싹쓸이하며 2023 K리그는 울산이 지배했음을 내보였다.


MVP를 수상한 울산 김영권. ⓒ연합뉴스


MVP를 수상한 울산 김영권. ⓒ연합뉴스


4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3이 열렸다. 2023 K리그를 총망라하는 시상식에는 선수, 감독, 구단-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과 팬, 미디어가 모두 모였다.

2023 K리그1은 울산 현대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위에 포항 스틸러스, 3위에 승격팀 광주FC가 차지했다. 1,2,3위팀은 2024~2025시즌 ACLE에 진출한다. 4위에 오른 전북 현대는 ACL2에 올랐다.

‘FA컵 최다우승팀’ 수원 삼성은 12위로 자동강등됐고 11위는 수원FC로 K리그2 2위팀 부산 아이파크와 6일과 9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0위 강원FC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 김포FC와 6일과 9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이번 시상식은 11월28일부터 12월3일까지 각 구단 감독(30점), 주장(30점), 미디어(40점)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K리그2에서는 영플레이어상에 안재준(부천FC), 감독상에는 고정운(김포FC), MVP는 발디비아(전남 드래곤즈)가 수상했다.

K리그1의 최다 도움상은 포항 스틸러스의 백성동이 받았다. 백성동은 지난 8월20일 출전 이후 9월30일 1경기를 나온게 전부였다. 즉 시즌 막판 3달여를 결장하고도 그전에 워낙 많은 도움을 기록해 26경기 8도움으로 생애 첫 도움왕을 기록하게 됐다.

최다 득점상은 울산 현대 주민규가 차지했다. 주민규는 17골을 기록해 대전 하나시티즌의 티아고와 동률이었지만 출전시간이 더 적어(2608분, 티아고 2820분)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당시 전북 현대의 조규성과 17골 동률을 이뤘지만 조규성의 출전시간이 적어 득점왕을 내줬었다. 이번에는 같은 17골이지만 자신이 출전 시간이 적어 득점왕을 가져가게 된 주민규다. 

시즌 베스트11에는 골키퍼에 조현우(울산, 64.07점)가 선정됐다. 조현우는 2017시즌부터 7회연속 K리그1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왼쪽 수비수에는 완델손(포항, 48.85점), 중앙 수비수에는 김영권(울산, 34.47점)과 그랜트(포항, 18.38점)가 선정됐다. 오른쪽 수비수에는 설영우(울산, 59.28점)가 뽑혔다.

왼쪽 미드필더에는 제르소(인천, 38.57점), 중앙 미드필더에는 오베르단(포항, 28.52점), 이순민(광주, 25.20점)이 오른쪽 미드필더에는 엄원상(울산, 32.26점)이 선정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주민규(울산, 36.70점), 제카(포항, 33.46점)가 뽑혔다.


영플레이어상의 정호연. ⓒ연합뉴스
영플레이어상의 정호연. ⓒ연합뉴스


영플레이어상에는 정호연이 선정됐다. 정호연은 34경기 2골4도움으로 광주를 3위로 이끌어 구단 역사상 첫 ACLE 무대로 진출시켰다. 정호연은 34.96점의 지지를 받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 이끌었던 대구 황재원(32.17점)을 약 2.8점로 간발의 차로 넘었다.

감독상에는 울산의 우승을 이끈 홍명보 감독이 선정됐다. 홍명보 감독은 45.02점의 지지를 받아 25.52점의 광주 이정효, 20.91점의 포항 김기동 감독을 넘었다. 특히 감독들의 11표 중 9표를 싹쓸이한 ‘감독들의 감독’ 홍명보 감독이다.

MVP에는 울산의 우승을 이끈 김영권이 선정됐다. 김영권은 44.13점의 득표를 받아 41.76점의 제카를 약 2.37점로 제치고 MVP에 올랐다. 김영권은 감독 6표, 제카는 감독 4표, 주장단은 김영권에 4표, 제카에 7표를 줬다. 미디어에서 55표가 김영권에게 갔고 제카는 41표를 받아 접전 끝에 김영권이 차지했다.


감독상 홍명보. ⓒ연합뉴스








감독상 홍명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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